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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뇌혈관질환, 시간이 곧 생명
글쓴이 : 헬스인포 날짜 : 2011-02-09 (수) 16:25 조회 : 2904
최근 우리나라의 식생활 서구화, 사회경제적 발전 및 고령인구의 증가 등으로 인해 심뇌혈관질환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은 허혈성 심장질환(심근경색, 협심증), 심부전증 등 심장질환, 뇌졸중(뇌출혈, 뇌경색) 등 뇌혈관질환 및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동맥경화증 등의 선행질환을 총칭하는 의학용어이다.

2008년 우리나라의 사망원인을 분석한 결과 심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이 전체 26.1%로 암 사망(28.0%) 다음으로 한국인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었다. 특히 뇌졸중으로 대표되는 뇌혈관질환의 사망은 11.3%에 달해 단일질환으로는 사망원인 1위를, 허혈성 심장질환은 5.2%를 차지하는 등 최근 매우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같은해 광주·전남에서 뇌혈관질환 및 허혈성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은 각각 2226명, 926명이었다.

심뇌혈관질환은 질병의 특성상 사망률이 높고 의학적 치료가 끝난 이후에도 심각한 후유증을 남겨 환자와 가족 및 사회에 커다란 손실을 초래하게 된다.

무엇보다 적극적인 예방이 가장 중요하며 발생 시에는 초기대응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환자의 생사를 가를 수 있기 때문에 초기대처법 역시 어떤 질병보다도 중요하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심뇌혈관질환의 증상이 나타났을 때 올바른 대처를 못하거나 초기 대처에 늑장을 부려서 제때 의학적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증상 발생 후 빠른 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해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정상에 가까운 상태로 회복될 수 있지만, 시간이 지연될수록 치명적인 장애를 평생 남기거나 사망하게 된다. 따라서 심뇌혈관질환이 의심되는 증상이 나타났을 때 가장 중요한 대처는 최대한 빨리 전문병원으로 가는 것이다.

심뇌혈관질환은 증상 발생 후 3시간 이내에 전문병원에 도착해 치료를 받아야 하기 때문에 우리지역 주민은 혹시 수도권 대형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싶다하더라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참고로 심근경색이 의심되는 증상은 ▲가슴을 짓누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극심한 통증이 갑자기 시작돼 30분 이상 지속된다 ▲가슴에서 시작된 통증이 팔, 목 턱, 등, 배 로 방사된다 ▲안정을 취해도 가슴 통증이 사라지지 않거나 더 심해진다 ▲식은 땀, 어지럼증, 호흡곤란, 구역질 및 죽을 것 같은 불안감이 동반된다 등이다.

뇌졸중은 ▲갑자기 한 쪽 얼굴이나 팔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마비가 나타난다 ▲갑자기 생각대로 말이 나오지 않거나 혀가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는다 ▲갑자기 땅이나 천장이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심하게 어지럽다 ▲갑자기 물체가 잘 보이지 않거나 두 개로 보이거나 절반만 보인다 ▲갑자기 극심한 두통이 있거나 구토가 동반된다 ▲갑자기 의식장애로 깨우기가 힘들다 등이 있다.
 
박종춘 교수 / 전남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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