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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근종
글쓴이 : 헬스인포 날짜 : 2011-02-11 (금) 14:22 조회 : 4081
자궁근종은 여성에서 발생하는 종양 가운데 가장 흔한 종양으로 35세 이상의 여성에서 40~50%가 발견될 정도로 매우 흔한 질병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산부인과를 찾는 상당수의 여성이 자궁근종 때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시행되는 자궁절제의 45% 정도가 자궁근종 때문이며, 미국에서는 연간 20만~30만명의 환자가 자궁근종으로 자궁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다. 오늘은 이처럼 여성에게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인 자궁근종의 원인, 증상 및 치료방법에 대하여 전남대병원 산부인과 김철홍 교수의 도움으로 알아보자.
 
◇ 원인 명확치 않고 증상 다양
자궁근종의 원인은 현재까지 명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지만, 여러 연구에서 자궁의 평활근을 이루는 세포 중 하나가 비정상적으로 증식하여 하나의 자궁근종을 이루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자궁근종을 가지고 있는 가족 구성원이 있는 경우 자궁근종의 발생 위험도가 경도로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외에도 여성호르몬의 영향을 받는다고 한다.
 
자궁근종은 초경이 빠를수록, 출산력이 없는 경우, 피임약 및 폐경기 호르몬을 복용하는 경우 및 비만 여성 등에서 그 위험도가 증가한다고 한다.
자궁근종의 임상증상은 20~50%에서 볼 수 있으며, 종양의 수, 크기 및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나타낸다.
 
월경과다를 포함한 비정상 자궁출혈이 가장 흔하며, 골반 동통 또는 압박감, 빈뇨, 변비 및 성교통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대량의 지속적인 질출혈을 경험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심한 빈혈을 초래할 수 있고, 빈혈을 유발하지 않더라도 자궁근종과 관련된 대량의 월경량은 여성의 사회적 생활에 대단한 지장을 초래한다.
 
◇ 호르몬주사와 수술요법
자궁근종과 임신과의 관계에 있어서 자궁근종이 임신율을 감소시키는지, 근종을 제거하는 것이 임신율을 개선시키는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 많은 환자들이 가장 우려하는 점은 악성 암으로의 전환이다.
 
자궁근종의 악성 암으로의 전환은 매우 드물며 과거에는 근종이 빨리 커질수록 그 위험이 증가한다고 여겼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연관성에 부정적인 결과가 보고되었고 성장률 단독으로는 악성 전환을 예측하는 좋은 지표가 되지는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자궁근종의 치료는 수술적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자궁근종이 빠르게 자라지 않는다면 규칙적인 검사로 지켜보는 것이 원칙이다.
 
이때는 근종의 크기나 위치의 정확한 기록 및 영상 검사를 동반하여야 한다. 자궁근종의 치료는 크게 약물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뉘는데, 환자의 연령, 폐경 여부, 증상 유무, 환자의 선호도에 따라 치료방법을 선택하게 된다. 근종이 크거나 증상을 유발하는 경우 치료를 하는데, 향후임신을 위해 자궁을 보존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호르몬 주사를 사용해 볼 수 있다.
 
호르몬주사의 경우 그 작용이 일시적이므로 치료가 끝나면 다시 근종의 크기가 커질 수 있고 여성 호르몬의 감소에 따른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 가장 심각한 부작용은 골 소실이며 이는 6개월 이상의 장기간에 걸쳐 사용할 때 나타난다. 이외에도 안면홍조, 질출혈, 질건조감, 두통, 우울증, 탈모 등이 나타날 수 있다. 따라서 호르몬제제의 사용에 있어 그 득과 실을 고려하여 신중하게 사용하여야 한다.
 
수술적 방법으로 자궁을 보존하고자 하거나 임신을 원하는 경우에는 근종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근종절제술 후 자궁근종의 재발은 15~30%에서 보이며, 이중 추가적으로 수술적 치료가 요구되는 경우도 10%정도로 추정된다.
자궁절제술의 경우 복식, 질식 및 복강경을 이용한 방법 등이 있고 이중 질식 자궁절제술과 복강경을 이용한 자궁절제술이 회복기간이 빠르고 덜 침습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자궁동맥 색전술 및 근종 용해술 등이 최근에 알려져 있으나 아직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
자궁근종은 여성의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이며 다양한 임상증상을 동반할 수 있지만 아직 그 원인에 대해서는 정확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치료는 약물적 치료 및 수술적 치료 방법 등이 있고 환자의 연령, 폐경 여부 및 선호도 등을 포함한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최선의 방법을 선택하여야 할 것이다.
 
<전남대학교병원 산부인과 김철홍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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