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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암에 대한 잘못된 생각
글쓴이 : 헬스인포 날짜 : 2019-06-27 (목) 17:09 조회 : 342

병원에 근무하면서 암과 암 환자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과거에 비하면 그 인식의 수준이 향상되었다고는 하지만 암에 걸리는 것은 아직은 두려움과 절망의 대상이 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특히 우리 병원의 환자들 절반이상이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질병에 대한 정보를 접할 수 없는 지방 환자이고, 또 나이가 많은 환자가 대부분으로 암이나 질병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환자가 많은 것도 사실이다. 외래에서 환자를 진료할 때나 입원 환자의 회진을 할 때 환자분들 중에 누가 이러이러한 이야기를 하던데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또는 누가 어떤 약 또는 음식이 암에 좋다고 하는데 이를 먹어도 되는지 등의 질문을 하시는 경우가 있다. 물론 그 중 극히 일부에서는 질병의 치료에 필요한 중요한 정보도 있지만 대부분은 잘못된 상식에 대한 질문이다. 그리고 이렇게 질문을 하시는 분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아무 말없이 묵묵히(?) 그것을 실천하는 분들도 있다. 한마디로 안타까운 의료 현실이 아닐 수 없다. 암 진단을 받은 환자나 그 가족은 어떻게 하면 빨리 병이 나을 수 있을 지에 대해 모든 방면으로 알아보고자 한다.

그래서 주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게 되며, 그 이야기가 잘못된 것이라 하더라도 일단은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다. 비록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 할지라도 조금이라도 몸에 유익한 결과를 남긴다면 아무런 문제가 없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환자에서는 암을 치료하는데 방해가 되거나 심지어는 아주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경우가 있다.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의 입장에서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면 한심하기도 하고 짜증도 나고, 한편으로는 환자가 불쌍하고 안타까울 따름이다.

요즈음은 정보화 사회라고 하여 인터넷에서도 많은 의학 지식을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암이라고 검색어를 입력하면 수백 개에서 수십만 개에 이르는 사이트의 자료가 검색된다. 물론 제대로 된 정보도 있지만 인터넷을 어떤 사람은 정보의 쓰레기장이라고 비하하는 이유에서도 알 수 있지만 이러한 자료들의 대부분이 잘못되었거나 전혀 다른 자료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병원 주변에 산재되어 있는 여러 유사 의료기관 및 일명 약쟁이들로부터 환자들은 잘못된 의학상식을 듣고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이를 실천에 옮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가장 대표적으로 몇 년전에 쇠뜨기 풀 사건과 느릅나무 뿌리에 얽힌 사연은 정말 가슴이 아프다 못해 웃기는 이야기이다. 물론 내 환자 중에도 이 요법을 적용한 일이 있었다. 그 중 두 명의 환자는 항암 치료를 제 시간에 받을 수 없어 시기를 놓쳤던 예도 있다. 왜냐하면 이러한 이상한 풀 때문에 간독성이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만약 이런 것들이 약이 된다면 그들보다도 내가 먼저 환자들에게 권하고 사용할 것을 종용했을 것이다. 또 환자에게서 들은 이야기이지만, 어떤 약국에서는 의사의 처방을 무시하고 그런 치료를 왜 하느냐? 아무 소용없으니, 내가 권하는 약을 드시면 완치가 가능하다. 며 한 달에 몇 십만원하는 약을 권하는 사례도 있었다. 그 외에도 친척이 외국에서 보내온 약인데 이를 복용하면 어떤지를 물어 올 때도 있다. 그리고 그 중에서 가장 안타까웠던 사건은 지금부터 약 10년 전쯤 내가 의사로서 처음 인턴생활을 할 때 19살된 식도암 환자(이렇게 일찍 암에 걸린 것도 드문 일이다.)에서 안수기도 후 발생한 패혈증(세균이 온몸에 퍼져 아주 위독한 상태)으로 사망한 사건을 있었다. 물론 그 환자가 완치가 될 가능성은 낮았지만, 전혀 암과는 상관없이 안수기도의 상처로 인해 사망했던 것이다.

우리나라 사망자의 통계를 보면 이제는 암 환자 사망이 1위를 차지한다. 이렇듯 암은 무서운 질환인 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동안의 의학의 발전으로 조기에 발견된 암은 대부분이 치료 가능하며, 이런 사실을 많은 환자들이 알고 있다. 하지만 진행된 병기에 발견된 경우는 치료를 잘 받으면 완치가 가능한 경우도 있고, 그렇치 않은 경우도 있다. 즉 얼마나 빠른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하느냐가 치료의 성패를 결정하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그 분야의 전문가의 의견을 듣지 않고 일명 사이비 치료에 환자의 목숨을 맡기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암에 대한 잘못된 생각들을 일일이 열거할 수는 없지만 모든 경우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것은 첫째는 자신의 증상을 진찰을 하는 의사에게 분명하게 전달하여 정확한 진단과 함께 병의 진행정도를 판단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둘째는 진단을 받게 되면 물론 당황하게 되고 어떤 경우에는 절망적인 생각이 들겠지만 그 상황에서 최선의 치료가 무엇인지를 자신의 병을 진단한 의사에게 상의해야 한다. 셋째는 치료에 대해 어떤 이야기를 다른 사람들로부터 듣더라도 이를 담당의사에게 확인하고 가부를 결정하는 것이 최선의 치료에 이르는 길이라 할 수 있겠다. 설혹 다른 병원으로 옮기더라도 제일 처음 진단을 한 의사의 의견을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한 방법일 것이다.

의약분업이 실시되는 7월부터는 의사의 처방을 병원 밖의 약국이나 다른 유사 의료기관에서 접할 수 있게 된다. 제대로 된 의약분업이 실시된다면 모르겠지만 누군가 이를 악용하는 사람이 있다면 잘못된 치료로 인한 피해가 늘어날 것이다. 법으로 이러한 것을 금지하고 있지만 처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 마련되어야 암으로 투병하는 환자들에게 쓸데없는 노력과 금전적인 피해를 없애고,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노파심에서 한가지 당부하고 싶은 것은 누군가가 병원에 근무한다는 이유만으로 질병에 대한 질문을 해 온다면 그런 질문에 대해 자기가 알고 있는 지식을 믿고 답변하기보다는 그 환자의 담당의사나 전문의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도록 하는 것이 진정으로 환자를 위하는 길일 것이다. 왜냐하면 환자들은 병원에 근무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무조건 믿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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